투자상식7 투자 기록은 어떻게 남겨야 할까? 초보 투자자를 위한 매수·매도 복기 템플릿 투자를 하다 보면 이상한 일이 반복된다. 분명히 지난번에도 비슷한 실수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또 같은 행동을 한다. 급등하는 종목을 보고 뒤늦게 따라 사고, 손실이 난 종목은 이유 없이 버티고, 수익이 조금 나면 너무 빨리 팔아버린다. 투자 공부를 계속하는데도 계좌에서 비슷한 문제가 반복된다면, 지식이 부족해서만은 아닐 수 있다.문제는 내가 어떤 판단을 했는지 제대로 남겨두지 않는 데 있다.대부분의 투자자는 매수할 때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실적이 좋아 보였고, 산업 전망이 좋아 보였고, 가격이 싸 보였고, 누군가의 분석이 설득력 있게 느껴졌을 수 있다. 하지만 몇 주나 몇 달이 지나면 그 이유가 흐릿해진다. 주가가 오르면 처음부터 잘 판단한 것처럼 기억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원래 장기 .. 2026. 7. 3. 투자에서 현금비중이 중요한 이유 기회를 잡는 사람은 팔지 않아도 되는 돈을 남겨둔다주식 투자를 시작하면 대부분의 관심은 무엇을 살 것인가에 집중된다. 어떤 종목이 오를지, 어떤 ETF가 좋을지, 지금 시장이 비싼지 싼지, 금리가 어떻게 움직일지 같은 질문이 먼저 떠오른다. 반면 현금은 투자에서 조금 재미없는 존재처럼 보인다. 계좌에 현금이 남아 있으면 왠지 투자하지 못한 돈처럼 느껴지고, 시장이 오를 때는 더더욱 아깝게 느껴진다.하지만 투자 경험이 쌓일수록 현금비중은 단순히 남는 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금은 수익률을 직접 만들어내는 자산은 아닐 수 있지만, 투자자가 시장에서 오래 버티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 현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행동은 완전히 달라진다.현금이 없는 투자자는 하락장에서 .. 2026. 6. 21. ETF 수익률은 왜 지수와 완전히 같지 않을까: 추적오차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 ETF는 특정 지수를 따라가도록 만들어진 투자상품이다. S&P500 ETF는 S&P500 지수를 따라가고, 나스닥100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따라가며, 배당 ETF는 특정 배당주 지수를 기준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은 ETF를 사면 해당 지수와 거의 똑같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대체로는 맞는 말이다. ETF는 개별 종목보다 단순하고, 지수 흐름을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계좌를 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때가 있다. 뉴스에서는 S&P500이 1% 올랐다고 하는데 내가 보유한 ETF는 0.8%만 오른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반대로 지수는 별로 움직이지 않았는데 ETF 가격은 조금 더 흔들릴 때도 있다.처음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차이가 의외로 불안하게 느껴.. 2026. 6. 15. 현금 비중은 왜 투자 전략에서 중요할까 주식시장이 강하게 오를 때 가장 쓸모없어 보이는 자산이 있다. 바로 현금이다. 계좌에 현금이 남아 있으면 괜히 손해 보는 느낌이 든다. 특히 내가 보유하지 않은 종목이 계속 오르고, 시장 전체가 상승 분위기로 바뀌면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차라리 전부 투자했으면 더 벌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하지만 투자 경험이 쌓일수록 현금은 단순히 놀고 있는 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금은 수익률을 직접 만들어내는 자산은 아니지만, 시장이 흔들릴 때 투자자에게 선택권을 준다. 주식시장에서 선택권은 생각보다 큰 가치가 있다. 특히 급락장이나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와 모든 자금을 이미 투자한 투자자의 심리 상태가 완전히 달라진다.현금 비중은 투자자가 전.. 2026. 5. 31. FOMO는 왜 투자 실패 원인으로 자주 언급될까 주식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반드시 악재가 터졌을 때만 찾아오지 않는다. 오히려 시장이 너무 좋아 보일 때, 주변 사람들이 모두 돈을 벌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 그리고 자신만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더 위험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투자자를 흔드는 감정이 바로 FOMO다.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다. 우리말로 옮기면 “나만 소외될 것 같은 두려움”에 가깝다. 투자에서는 특정 종목이나 시장이 빠르게 오를 때, 자신이 그 상승 흐름에 올라타지 못했다는 불안감 때문에 뒤늦게 매수에 뛰어드는 심리를 의미한다.이 감정은 생각보다 강하다. 차트를 보면 이미 많이 오른 것 같지만, 뉴스에서는 계속 호재가 나오고, 커뮤니티에서는 수익 인증이 쏟아진다. 유튜브에서는 “이제.. 2026. 5. 27. 시간이 돈을 만드는 진짜 이유 - 복리의 힘과 72법칙 투자 책을 펼치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복리"입니다. 워런 버핏도 자기 자산의 99%는 50세 이후에 만들어졌다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복리는 세상의 여덟 번째 불가사의"라고 했다는 말도 어디선가 들어보셨을 겁니다. 진짜로 그가 그렇게 말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어쨌든 이런 말이 회자되는 이유가 있습니다.오늘은 복리가 왜 그렇게 강력한지, 그리고 그 힘을 손쉽게 가늠해볼 수 있는 "72법칙"이 무엇인지 같이 풀어보겠습니다. 단순히 "꾸준히 하면 좋다"는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라, 숫자로 직접 확인해보는 시간이 될 겁니다.단리와 복리는 정확히 뭐가 다른가요먼저 단리와 복리의 차이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처음 들으면 비슷한 단어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 2026. 5. 26. 이전 1 2 다음